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2017년부터 개발도상국 장애인을 위한‘네팔 축산창업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네팔의 자파(Jahpa)지역에 거주하는 총 40명의 시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이 염소 축산교육에 참여했고, 1주간 가축 폐사 방지 교육, 전염병 예방교육, 사육 방법 및 염소 축산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 수료 후 염소를 지원받아 가축을 통한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가축지원 이후에는 지원기관 본부 및 훈련강사의 방문 모니터링을 통해 축산창업지원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애로사항 확인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였고, 염소 개체 수 유지 및 증가 여부 등을 확인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축산 기술 역량 증대 및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 가운데 ‘Chandan dhimal(48세, 남)은 장애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웠는데 지원받은 염소의 개체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축산창업지원사업에 대한 만족과 앞으로의 소득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도상국 장애인자립지원 사업 중‘직업재활사업’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관련된 문의 사항은 국제장애인지원센터(02-880-0870)로 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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