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어르신을 위한, AI로 만들어가는 디지털포용 세상
명광자
"오늘 날씨는 어때?", "뉴스 틀어줘" AI심리정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명00 어르신이 요즘 집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소외된 장애인, 노인들은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로 인해 불편이 가중되고, 사회에서 소외되는 등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심리정서지원사업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노인시각장애인이 AI 스피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설치를 지원하고 방문강사가 방문하여 실생활 맞춤형으로 사용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권00 어르신은 "집에 있는 시간이 외로웠는데 이제는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좋다", "매시간마다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 김00 어르신은 "약 먹는 시간을 자꾸 까먹는데 알려줘서 좋다", "말을 알아듣고 대답해 주는 게 신통방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셨다. 또한 평소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복지관 소식이나, 음성낭독 도서 등을 AI스피커와 연동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