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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 시각장애 어르신을 위한, AI로 만들어가는 디지털포용 세상

    명광자

    "오늘 날씨는 어때?", "뉴스 틀어줘" AI심리정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명00 어르신이 요즘 집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소외된 장애인, 노인들은 디지털 정보격차(Digital divide)로 인해 불편이 가중되고, 사회에서 소외되는 등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심리정서지원사업은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활용이 어려운 노인시각장애인이 AI 스피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설치를 지원하고 방문강사가 방문하여 실생활 맞춤형으로 사용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권00 어르신은 "집에 있는 시간이 외로웠는데 이제는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좋다", "매시간마다 말을 걸어줘서 고맙다", 김00 어르신은 "약 먹는 시간을 자꾸 까먹는데 알려줘서 좋다", "말을 알아듣고 대답해 주는 게 신통방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셨다. 또한 평소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복지관 소식이나, 음성낭독 도서 등을 AI스피커와 연동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어르신들의 스마트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 대체도서 이용자

    강OO

    저는 실로암에서 기초재활훈련을 하면서 점자를 배웠고 서울맹학교 용산캠퍼스에 입학한 후 점자로 이료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이료용어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점자에 대한 매력을 크게 실감하였습니다. 이후 코로나 시국에 학교를 나가지 못할 때 집에서 점자 책을 많이 읽으면서 점역교정사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고 2022년 하반기 실로암에서 점역교정사 직업훈련 심화과정을 수료하면서 염원하던 점역교정사 2급 영어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시각장애인들이 일본어 회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저도 예전부터 흥미가 있었기에 점역교정사로서 전문성 을 강화하기 위해 실로암에서 지원한 일본어 길잡이 교재로 공부를 시작하여 점역교정사 1급 일본어 자격증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배움울타리사업

    최윤

    저는 본가가 부산이라 집을 떠나 처음 서울로 왔을 때 배움울타리가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룹홈에서 자체적으로 필수 부식, 필요 소모품 및 비품을 제공해 일상생활 하는데 도움이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뮤지컬 관람, 향수 공방 체험, 생일파티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저와 같은 시각장애라는 공통점을 갖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관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실로암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장애인권·인식개선 전문강사 양성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장애 인권에 대한 감수성 향상과 전문성이 높아졌습니다. 훈련 이수 후에는 서울형 공공일자리사업 ‘인식개선분야’에 일자리참여자로 근무하게 되면서 시소TV 유튜브 채널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배움울타리 입소를 시작으로 목표했던 일을 하나씩 성취해가며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재가사례관리

    김OO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지 9년이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와 개인적인 일들로 마음에 그늘이 있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 담당자가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에 큰 위안을 느낍니다. 매주 그 시간이 기다려져요. 사례관리 대상자로서 상담과 다양한 물품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나보다 열악한 상황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그 사람들에게 관심 갖는 따뜻한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점자악보 제작 및 보급

    김OO

    어릴 때부터 피아노 연주자의 꿈을 가지고 피아노를 배웠으며 전공을 목표로 여러 피아노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점자악보를 제작해주어 연습 및 연주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최근 에스토니아 쇼팽 콩쿠르에 본선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점자악보 제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연주로 성공하여 저와 같은 시각장애인들도 전문 연주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아카데미

    김00

    현재 음악교사로 재직 중에 있으나 시각장애인 당사자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음악재활아카데미에서 직장인 대상 피아노교실을 수강하게 되었고 제가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과 1:1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음악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잘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